폭력을 넘어: 기도와 회개로의 부르심
- 관리자
- 9월 1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25일
2025년 9월 10일 미국에게 매우 비극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였던 찰리 커크(Charlie Kirk) 터닝포인트 USA 대표(Turning Point USA)가 대낮에 미국 대학 한가운데서 암살당했습니다. 자유 발언권, 즉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는 미헌법 제1조 수정안이 보장한 근본적인 권리입니다. 찰리 커크는 그 권리를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견해와 신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 권리를 가졌다고 믿었으며, 그런 사람들을 설득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찰리 커크의 냉혈한 살해는 우리 나라가 처해있는 훨씬 더 깊은 병폐의 징후입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영적·도덕적 부패입니다. 이 끔찍한 살인은 불의하며, 그의 죽음을 환호하는 태도는 비열합니다. 그로인해 복수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찰리 커크의 유산은 ‘토론, 대화, 그리고 교류를 통해 양분화된 사회 속에서 서로를 향한 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당신이 당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집단)과 인간적인 관계를 끊는 순간, 그 집단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게 됩니다. 우리 문화가 되찾아야 할 것은, 폭력이 선택지가 되지 않는 합리적인 불일치를 나눌 수 있는 능력입니다.”
복수는 우리 사회의 깊어지는 분열을 치유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나라가 회복되는 것은 더 나은 정책이나 더 똑똑한 정치인, 더 많은 법 집행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 나라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순복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정사와 권세를 그 어깨에 지신 분”(이사야 9:6, 시편 22:28)이십니다. 육체는 육체를 이길 수 없으며,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죄의 병폐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해답은 오직 영적 회복에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의 능력을 말하면서도 실제로 기도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경건한 가치를 이상화하면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겸손을 요구하는데 우리는 교만(자존심, 자랑)을 소중히 여깁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일은 드뭅니다. 우리는 책임을 회피하며, 안을 들여다보기보다 바깥을 향해 손가락질합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말했듯이:
“우리는 하늘로부터 가장 귀한 축복들을 받아왔고, 오랜기간 평화와 번영 속에서 이것들을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수와 부와 권력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백방으로 노력했고, 스스로의 노력에 지쳐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인간의 지혜가 이 나라의 영적 부패를 해결할 수 있다고 속고 있습니다.
앞으로 긴장이 매우 높은 분위기를 예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이 나라를 구원하고 치유하실 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여 기도하며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역대하 7:14). 겸손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회개하는 자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니라, 이미 그분께 속한 백성들이 취해야 할 자세입니다.
우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석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행동을 촉구하고, 우리의 목소리에 희망을 걸 것입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목소리들 가운데, 특히 하나님의 백성에게 기도와 회개를 촉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고(故) 김춘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 나라의 영혼을 놓고 벌어지는 영적 전쟁 속에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복수심에 사로잡혀 스스로 행동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는 기로에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분노가 아닌 성경에 뿌리 내린 지혜로, 찰리 커크가 보여준 모범을 따르기를 기도합니다. 그는 단호했지만 결코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을 겪는 찰리 커크의 아내 에리카와 두 어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자비를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의 얼굴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합니다.
JAMA 글로벌 리더십 팀
2025년 9월 11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