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LC/CP:R 엄마의 간증/리뷰

지난 7월, 저는 대학 입학을 앞둔 딸과 9학년에 올라가는 아들과 함께 텍사스에서 열린 YLC(Youth Leadership Conference)와 CP:R(College Prep: Radiant)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고(故) 김춘근 장로님께서 우리 교회를 방문하실 때마다 이 JAMA 리더십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셔서 잘 알고 있었지만, 여름철 여러 사역으로 바쁘고 텍사스까지 먼 길을 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참여는 우리 가족에게 큰 영적 유익과 변화를 주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YLC (Youth Leadership Conference)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청소년 리더십 훈련 캠프로. 고등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한 영적 훈련과 리더십 개발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Faith in the Wilderness’, ‘Citizens of Another Kingdom’, ‘Understanding the Times’, ‘Grounded in Word, Led by the Spirit’와 같은 영적 세션과 주제별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신앙적으로 깊어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매일 저녁 진행된 Family Group Time에서는 GLDI에서 훈련받은 리더들이 멘토가 되어 아이들을 지도하고, 여러 지역과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각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가 가르치기 어려운 부분들을 배우고, AI 시대의 거룩함과 사명, 재능과 사명, 문화의 영향력과 같은 현대적 주제도 다루며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나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CP:R (College Prep: Radiant)은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신앙 안에서 확고한 정체성을 세우고, 학업적 탁월성과 리더십을 함께 개발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입니다.

CP:R 프로그램 역시 아침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How to Stay Christian in College’, ‘Identity & Intimacy with God’, ‘Dopamine and Discipleship’ 과 같은 영적 세션과, ‘Academic Excellence for the Kingdom’, ‘All Work and All Play: Redeeming the Time in College and Beyond’ 등 실제 대학 생활을 대비한 주제별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신앙적,학문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대학교에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구체적인 공부 방법과 시간 관리법 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언들은 대학진학을 앞둔 딸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고 엄마인 저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대학 환경에서 마주하게 될 가치관 충돌, 세속화, 문화적 도전에 대한 성경적 대응하는 방법을 배웠고 ,  Family Group Time을 통해 먼저 대학/대학원 생활을 경험한 멘토들로 부터의 사랑어린 조언은 너무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The Anxious Mind and the God Who Cares’ 세션은 불안으로 힘들어하던 딸이 실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Mental Health 전문가가 진행한 세션을 통해 정신 건강 이슈를 더 깊이 이해하고 대처할 방법을 배우면서, 많은 학생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CP:R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대학 생활을 하나님의 비전과 꿈으로 준비하게 하고 리더십과 믿음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귀한 프로그램을 적시에 허락하셔서 두렵고 떨리는 대학 진학의 시기에 우리 아이에게 소망과 방향을 주셨습니다.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 경험해 보니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통해서 어떤 일을 하실지 더욱 기대되고, 더욱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꼭 경험해 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